<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15.02.10.)

2015. 2. 20. 11:07감상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15)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9.4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나츠키 마리, 나이토 타카시, 사와구치 야스코
정보
애니메이션, 판타지, 어드벤처 | 일본 | 126 분 | 2015-02-05
글쓴이 평점  



세번째로 영화관에서 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다.
생각 해보니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는 모두 영화관에서만 봤다.
앞의 두번은 졸았는데 이번에는 졸지 않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해서는 ‘피키캐스트’에서 읽은 내용이 있다.
일본의 미성년 성매매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영화에 빠져드니 그런 생각보다는 마술적인 환경에 빠져들었다.


현실에서 있을법한 배경에 마법이 섞여있어 또다른 느낌이 들었다.
몇일전에 본 빅히어로의 배경이 떠올랐다.
그리고 영화에서 대사들은 삶의 충고를 건네주는 대사같다.
꿈뜨지 말라.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 말 것.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
그런 많은 이야기 들을 영화속의 메시지로 잘 풀어낸 영화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캐릭터들과도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여주인공을 도와주는 하쿠는 하울과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유바바는 황하의 마녀

감독이 숨겨둔 다른 의미가 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지만 구도나 움직임이 정말 영화 같았다.
시선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배경의 움직임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다시 한번 더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그때는 속의 메시지에 더 집중해서 하나하나 마음속에 새기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