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의란 무엇인가

2013. 8. 14. 02:53요약

한 4개월만에 다 읽은 책이다. 내가 게으른 탓이다. 다른 이유를 설명할께 없다. 하지만 '나쁜 사마리아인'이후로 내게 충격을 준 책이었다. 정의, 철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난 정말 되는 대로 살았다. 내키는 대로 내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말이다. 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내가 아는 나의 모습은 이렇다. 이런 내가 다른 사람과 부딧쳐 안좋은 경험이 몇몇있다. 특히 대학와서...
실험실이라던지 학회 일로 인한 경험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방식이 다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자유를 표방하여 남의 권리를 인정해 주는 부분이 있음을 알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면 총회나 모임자리에서 필요 없으면 가지 않겠다는 분위기 같은것들 말이다. 그때 내가 생각한 부분은 소속감이었다. 그 부분이 없으니 오로지 자긴의 권리만을 주장하여 모임을 와해시키느 무리에게 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다른 논리를 펼친다. 모두의 쾌락을 높이는 공리주의도 개인의 권리를 선보다 우선시하는 롤스의 주장보다 더 우위에 앞설수 있는 부분은 미덕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준다. 직접 그 부분을 느끼고 바뀌어야한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확고한 주장을 펼치진 못하고 몇가지 지침만을 내 놓는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내가 느꼇던 부분을 많이 해소 할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지기 위해서는 한세대가 지나야 할 것 같다. 이전세대가 그러하였듯이 기술보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더 어렵다. 차라리 사람을 바꾸는 것이 더 빠르다. 이제는 나는 졸업을 하니 이러한 부분에서 학과에서 생기는 일에 가급적 마찰을 줄이고 싶다. 이글을 읽는 우리과의 후배가 있다면 아마 이부분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이글은 꼭 누가 읽으라는 느낌의 글이 아니기에 이런날도 남긴다. 어차피 인터넷 글에서 5문장 넘어가면 사람들은 읽기 귀찮아 한다. 그래서 트위터가 떳지.

아무튼 생각을 하는 발상에거 많은 전환점을 만들어준 책이다. 개인의 권리보다 미덕이 더 앞설수 있는 세상. 그것이 과연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보다는 좀 더 살맛나는 세상일 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자꾸 무언가 의문을 던지는 버릇이 생기게 된다.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도 이 사람의 논리에 문제가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런 물음이 있어야 사회가 발전한다 생각한다. 특히 정치에 관한 부분이 그렇다. 이 책을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4개월이 걸렸으니 학생들에게 시간을 주고 읽어내라고 숙제를 시키기에는 미안하다. 중3학생들이 기말고사 이후에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어느정도 가치관이 잡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면 이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니면 고3수능 이후라도.

행복. 자유. 미덕
이 세가지 요소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어느자리에서건 이런 주제로 토론하는 문화가 생기면 우리나라 문화가 조금더 깨끗해지고 밝아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