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단위 -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

2019. 1. 7. 20:19감상

단위 -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
킴벌리 아르강- 메건 바츠케 지음
케이티 피크 그림
김성훈 옮김

  1. 줄거리
가장 먼저 선형 척도와 로그 척도의 차이를 설명한다. 


로그척도에서 볼 때는 10과 100, 100과 1000사이는 한단계 차이지만 선형척도에서는 훨씬 큰 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과학책을 읽다보면 지수로 나오는 여러 규모는 잘 가늠이 되질 않는다. 이 그림에서 확실히 그 차이를 보여주어 도움이 되는 자료다.
이후 1부 크기와 양, 2부 속도와 비율, 3부 현상과 과정, 4부 지식의 단위로 나누어 규모를 이야기한다.
1부 크기와 양에서는 거리, 넓이, 부피, 질량, 시간, 온도를 다룬다.
거리는 중력파의 파동부터 가장 먼 은하의 까지의 거리
넓이는 적혈구부터 초신성 폭발파까지
부피는 생쥐의 폐부터 우리은하까지
질량은 전자부터 은하단까지
시간은 플랑크시간부터 구상성단의 나이까지
온도는 사람이 만든 가장 추운 장소에서 플랑크 온도까지 이야기한다.
2부 속도와 비율에서는 속도, 가속도, 밀도, 회전을 다룬다.
속도는 풀이 자라는 속도부터 빛의 속도까지
가속도는 보이저 1호가 받는 가속도부터 가속하는 중성자별의 가속도까지
밀도는 우주의 밀도부터 원자핵의 밀도까지
회전은 지구의 자전부터 미세 구체회전까지 이야기한다.
3부 현상과 과정에서는 에너지, 압력, 소리를 다룬다.
에너지는 X광자의 에너지부터 감마선 폭발의 에너지까지
압력은 은하단 속 가스의 압력부터 중성자별의 압력까지
소리는 블랙홀의 소리부터 의료용 초음파까지 이야기한다.
4부 지식의 단위에서는 컴퓨터 처리속도와 저장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장능력에서 트위터 정보량, 유튜브 동영상, 유행병 예방 데이터, 일기예보에 대해 나온다.
또, 천문학에서 이용되는 장비를 소개한다.

  1. 감상
인포그래픽과 로그 척도로 읽는 흥미진진 규모 이야기라는 제목이 끌려 이 책을 골라 읽기 시작했다. 책에 나오는 삽화들도 신선했고, 로그척도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으리란 기대가 이 책을 고르게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책의 내용들은 실망스러웠다. 그림이나 로그 척도 수직선으로 나와있는 그래프는 규모를 가늠하는데 큰 도움이 되질 못했다. 새롭게 알게되는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었지만, 그건 유튜브나 카드뉴스에서 보아도 될만한 정보들이었다. 즉, 정보의 깊이를 느끼기 힘든 책이었다. 이 책이 성인들에게 추천책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차라리 초등학생 정도에게 상식수준을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적당해 보인다.
그나마 이 책에서 기대하는 점은  과학교사로써 이 책을 만나 과학수업에서 이책의 자료들을 활용할 일이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알아두면 쓸 곳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