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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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득이
참 즐거운 영화였다. 그리고 그속에는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교육에 대한 비판, 학생들을 향한 비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판, 장애인에 대한 비판 이런 사회에 대한 비판들이 영화에 담겨있었다. 실제로 동주같은 선생님이 학교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잘 안간다. 하지만 학교가 유쾌할 것 같다. 그리고 반 학생들처럼 그렇게 대답하지 않지는 않을까.
2013.08.14 -
<영화> 아는여자
누나가 예전에 추천해 주었던 영화다. 2004년 개봉영화니까 지금으로 부터 8년전. 많은 시간이 지난 영화지만 좋은 영화였다.역시 예술은 오래되어도 좋다. 지나간 영화도 좋고 지나간 음악도 좋다. 사람의 이야기는 그 시간보다 그속의 마음이 더 중요하기에 시간이 지나도 감동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의 감동을 빼앗기기 싫으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고오세요^^ 후회하지 않아요. --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분께 특히 추천드려요.- 이 영화 내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이 뭘까.영화 속 주인공은 주변인물들에게 묻는다. '당신이 사랑을 알아?' 그때마다 주변사람들은 다른 사랑을 이야기한다.이것이 영화가 나에게 물어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감독이 내게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가요..
2013.08.14 -
<시> 시험에 시달리는 그대에게 - 이외수
날다타조 중에서 시험은자유를 속박하는 족쇄 희망을 목 조르는 사슬. 시험이라는 단어만 떠올리면 덜커덩, 언제나 집채만한 돌덩어리가 그대 가슴알 짓누른다. 그대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날마다 커다란 가마솥에 불안의 여물죽을 끓인다. 불안의 여물죽만이 그대의 일용할 양식이다. 하지만 안타깝다. 그대의 두뇌는 같은 시기에 출시된 다른 제품들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아무리 노력해 보아도 산통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행운조차도 그대와의 인연이 멀어서 막상 시험지를 받아 들면 낯익은 문제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생소한 문제들만 득시글거리고 있다. 빌어먹을, 요행을 바라고 무작정 찍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한없이 그대를 비애롭게 만든다. 하지만 어처구니가 없지, 찍어도 어쩌면 그..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