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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는여자
누나가 예전에 추천해 주었던 영화다. 2004년 개봉영화니까 지금으로 부터 8년전. 많은 시간이 지난 영화지만 좋은 영화였다.역시 예술은 오래되어도 좋다. 지나간 영화도 좋고 지나간 음악도 좋다. 사람의 이야기는 그 시간보다 그속의 마음이 더 중요하기에 시간이 지나도 감동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의 감동을 빼앗기기 싫으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고오세요^^ 후회하지 않아요. --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분께 특히 추천드려요.- 이 영화 내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이 뭘까.영화 속 주인공은 주변인물들에게 묻는다. '당신이 사랑을 알아?' 그때마다 주변사람들은 다른 사랑을 이야기한다.이것이 영화가 나에게 물어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감독이 내게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가요..
2013.08.14 -
<책> 정의란 무엇인가
한 4개월만에 다 읽은 책이다. 내가 게으른 탓이다. 다른 이유를 설명할께 없다. 하지만 '나쁜 사마리아인'이후로 내게 충격을 준 책이었다. 정의, 철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난 정말 되는 대로 살았다. 내키는 대로 내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말이다. 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내가 아는 나의 모습은 이렇다. 이런 내가 다른 사람과 부딧쳐 안좋은 경험이 몇몇있다. 특히 대학와서... 실험실이라던지 학회 일로 인한 경험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방식이 다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자유를 표방하여 남의 권리를 인정해 주는 부분이 있음을 알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면 총회나 모임자리에서 필요 없으면 가지 않겠다는 분위기 같은것들 말..
2013.08.14 -
<시> 시험에 시달리는 그대에게 - 이외수
날다타조 중에서 시험은자유를 속박하는 족쇄 희망을 목 조르는 사슬. 시험이라는 단어만 떠올리면 덜커덩, 언제나 집채만한 돌덩어리가 그대 가슴알 짓누른다. 그대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날마다 커다란 가마솥에 불안의 여물죽을 끓인다. 불안의 여물죽만이 그대의 일용할 양식이다. 하지만 안타깝다. 그대의 두뇌는 같은 시기에 출시된 다른 제품들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아무리 노력해 보아도 산통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행운조차도 그대와의 인연이 멀어서 막상 시험지를 받아 들면 낯익은 문제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생소한 문제들만 득시글거리고 있다. 빌어먹을, 요행을 바라고 무작정 찍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한없이 그대를 비애롭게 만든다. 하지만 어처구니가 없지, 찍어도 어쩌면 그..
2013.08.14 -
<책> 뇌를 훔친 소설가
도서관 1층에 놓어있던 책들중에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한 책이다.이 책은 러시아문학 교수님께서 신경과학 관련 책들을 읽고 신경과학의 발견들이 문학에서 먼저 사용되었음을 밝히는 책이다.그러므로 딱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하지만 모르고 있던 러시아 문학 작품들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책의 요점은 인간의 뇌는 흉내, 몰입, 기억, 가소성의 4가지 특징이 있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발현 될 때외 부정적으로 발현 될때에 따라 인간이 발달한다고 기술한다. 1장의 흉내에서는 거울자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울자아는 사람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경험을 한듯한 작용이 뇌에 일어나는 것을 밝혀준 뉴런의 하나이다.여기서 인용한 러사아 작품들은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 모차르트와 살리에리톨스토이- 예술이란 ..
2013.08.14